
[중부매일 김미나 기자]"오송생명과학단지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경제단체로 만들어가겠습니다."제3대 KIBA 오송생명과학단지 경영자협의회장에 취임한 조현일(59) ㈜그린광학 대표의 포부다.
조 회장은 지난 14일 청주오송멀베리에서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조 회장은 "오송에 3~4개의 경제단체가 있지만 구심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른 경제단체들과 교류하고 협력해 효율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송단지 내 기업들이 충북도와 청주시의 정책과 방향과 함께 발을 맞춰 갈 때 기업이나 지자체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 경제인들이 먼저 한 목소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최근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회장 은병선)와 통합에 대한 이야기를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라고 귀띔했다.
두 단체가 통합돼 오송 내 100여곳의 기업들이 하나로 모아질 경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 대표 경제단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란 게 기업인들의 생각이다.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소속인 오송생명과학단지 경영자협의회는 2014년 설립돼 49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제1대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제2대 류희근 ㈜한랩 대표가 회장을 역임했다.
조 회장이 경영하는 ㈜그린광학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본사와 1,2,3공장을 두고 있다. 오송읍에는 3천여평 규모의 오송공장이 있다. 2014년 준공된 오송공장은 오창과 달리 의료용 광학장비에 특화된 곳이다.
핸드폰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레이저, 인공위성까지 모든 산업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그린광학은 일반산업, 방위산업, 우주항공, 신소재, 의료, 스마트 디바이스 등 6개 분야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제천이 고향인 조 회장은 제천고, 청주대 물리광학과를 졸업하고 외국계 광학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1997년 오창읍에 ㈜그린광학을 창업했다.
2017년부터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글로벌선도기업협회 충청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김미나 기자 kmn@jbnews.com / https://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1147